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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므론헬스케어, 얼라이브코어와 가정용 심전계 국내 유통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오므론헬스케어가 얼라이브코어와 함께 가정용 심전계 국내 판매에 돌입한다.한국오므론헬스케어(대표 아다치 다이키)는 얼라이브코어와 협력해 가정용 심전계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므론은 심전도 측정기를 신사업 포트폴리오로 추가해 심뇌혈관질환을 모두 아우르는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오므론헬스케어는 2022년 장기비전 Going for Zero(고잉포제로) 건강한 사회를 위한 예방적 관리를 선포하고 심방세동과 고혈압으로 인한 심뇌혈관질환 발생 제로 실현을 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이를 위해 얼라이브코어와는 2017년부터 자본 투자 및 기술 공유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은 상황. 가정에서 심전도를 간편하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이 골자다.오므론헬스케어는 얼라이브코어의 기술력을 담은 가정용 심전계를 통해 심방세동 등 부정맥을 조기에 발견하고, 중증화 예방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발생 제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심방세동의 위험성을 환기하고 가정 내 심전도 측정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 현재 일본, 유럽, 브라질, 인도 등에서도 심방세동 질환 인식 제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얼라이브코어는 휴대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와 AI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 기업으로 휴대용 심전계로 심전도를 측정해 심장질환을 감지하는 카디아모바일을 개발했다. 작은 크기의 스틱형 심전계로 간편한 휴대성이 특징으로 30초 만에 심전도를 측정한 후 자체 AI 알고리즘을 통해 부정맥(심방세동 가능성, 빈맥, 서맥)과 정상 리듬을 분석한다. 얼라이브코어의 모든 제품은 미국 식품의약청과 유럽 CE,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취득해 안전성과 기능성을 인정받았다.오므론헬스케어가 유통하는 제품은 카디아모바일 6L와 카디아모바일시스템이다. 카디아모바일 6L는 6개의 심장 데이터를 정밀 측정하는 6유도 심전계로 양 손가락과 왼쪽 무릎 또는 발목에 기기를 30초간 접촉하는 방식으로 심전도를 측정(심방세동 검출 민감도 98%, 특이도 97%)한다. 6유도 심전계로는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았다. 카디아모바일시스템은 양 손끝으로 심전도를 측정하는 단일유도 심전계로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오므론헬스케어 글로벌 영업 총괄 책임자 안드레 반 길스(Andre van Gils)는 "오므론헬스케어는 심뇌혈관질환을 줄이겠다는 고잉포제로(Going for Zero) 비전 실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 심뇌혈관질환1 예방을 위해 내실을 다지고 대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얼라이브코어와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유럽, 브라질, 인도 등 세계 각지에서 심방세동 질환의 위험성과 가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며 "50년 혈압계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정 내 심전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한국 사회의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오므론헬스케어의 가정용 심전계 2종은 한국오므론헬스케어 전국 판매 대리점과 공식 홈페이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2024-01-23 11:18:14의료기기·AI

메디팜소프트, 인공지능 기반 휴대용 심전도 공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디팜소프트가 오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22)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휴대용 심전도 '카디아이'를 선보인다.휴대용 심전도기 카디아이는 일상생활에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부정맥 검사기기로 개인이나 의료기관에서 모바일 앱만 설치하면 혈압계처럼 간편하게 언제 어디서나 이용이 가능하다. 돌연사 원인의 90% 이상이 부정맥이라는 점에서 이를 사전에 예방하는 건강관리 플랫폼.카디아이는 양손을 휴대용 심전도기기에 30초동안 접촉하면 생체데이터가 모바일 앱을 통해서 인공지능 서버로 전송되고 서버에서는 인공지능이 상세 분석해 사용자가 확인할 수 있게 리포트로 작성해 앱으로 보낸다.동시에 서버에서 분석된 내용은 원격지에 있는 의사에게 전달되며 웹 뷰어를 통해서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3차병원에 연결하거나 응급조치가 가능하다.AI 심전도 분석시스템은 원천 특허기술로 개발됐으며 국내 식약처 1.2.3등급 의료기기로 등록됐고 유럽품질인정 기준인 ISO13485와 유럽판매자격인 CE인증을 획득하며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았다.메디팜소프트 관계자는 "부산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비롯해 가정의학과 등 병의원에 활발히 공급되고 있다"며 "또한 최근 필리핀 칼그룹과 대규모 수출계약 체결로 필리핀 전역의 보건소 소규모 병의원 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09-08 11:06:47의료기기·AI

웨어러블 심전도기기 시대 오나…관련 치료지침 봇물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국내에서 첫 스마트워치 기반 심전도(Electrocardiogram, ECG) 및 혈압 측정 앱이 정식 허가를 받으면서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심방세동 가이드라인이 웨어러블 기기 사용 가능을 명시한 데 이어 대한고혈압학회도 스마트폰, 스마트워치를 이용한 혈압 측정 가이드라인을 소개한 바 있다. 대한부정맥학회 역시 심방세동 추적 관찰 시 원격 모니터링 선호 및 웨어러블 방식 1리드 검사를 활용할 수 있다는 권고를 내놓으면서 웨어러블·모바일 활용성에 대한 관심이 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이달 대한부정맥학회는 '심방세동의 선별 검사 및 무증상 심방세동의 관리 지침'을 공개했다(doi.org/10.3904/kjm.2021.96.2.76). 대한부정맥학회 심방세동 선별 검사에 대한 권고사항 특징은 최근 다양한 웨어러블 모니터링 기기와 모바일 헬스 앱이 개발되면서 이들을 심방세동 진단율 향상에 활용할 수 있을지 점검했다는 것. 국내에서는 작년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삼성전자의 심전도 측정 앱을 허가한 데 이어 작년 말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는 스마트워치 등을 활용한 1리드 검사를 통해 심방세동 검진이 가능하다고 제시한 바 있다. 올해 2월엔 대한고혈압학회가 스마트폰, 스마트워치를 이용한 혈압 측정에 입장을 내고 "정확하게 측정된 가정 혈압은 진료실 혈압보다 예후를 더 잘 예측할 수 있으며, 복약 순응도와 조절률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손을 들어줬다. 대한부정맥학회도 가능성 탐색에 나섰다. 학회는 "다양한 모바일 헬스 기술들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현재 10만개 이상의 모바일 헬스 앱과 400개 이상의 웨어러블 모니터링 기기들이 사용 가능하다"며 "스마트워치를 이용한 심방세동 진단에 대한 연구들이 발표된 이후로 위험도가 높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선별 검사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머신 러닝, 인공지능 등을 이용해 동율동 심전도만으로도 발작성 심방세동 환자를 감별하는 연구가 발표돼 심방세동 진단의 중대한 발견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애플하트 연구에선 스마트워치 앱 사용자 41만 9297명 중 0.5%에서 불규칙한 맥박을 발견해 정밀 검사한 결과 34%에서 심방세동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18만 7912명을 대상으로 한 화웨이하트 연구에서도 0.23%에서 심방세동 의심 소견이 나와 정밀 검사한 결과 87%가 심방세동으로 확진됐다. 웨어러블 기기를 잘 활용하면 적은 비용, 환자 편의성 유지에도 불구하고 임상적인 효용이 클 수 있다는 뜻이다. 학회는 "심전도 기록이 가능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에서 30초 이상의 심방세동이 의사에 의해 확인된 경우, 심방세동의 확진이 가능하다"며 "PPG를 이용한 기기 등 심방세동의 발견이 심전도에 의한 것이 아닐 경우, 심전도 측정기기에서 확보된 심전도 기록의 해석이 불분명할 경우에는 확진을 위해 추가적인 심전도 기록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스마트폰 워치 구동 모습(자료사진) 한 연구에 따르면 자동 혈압계의 민감도는 93~100%, 단일유도 심전도는 94~98%, 스마트폰앱 91.5~98.5%, 스마트워치 97~99%에 달해 임상적으로 사용할 만한 신뢰도를 확보했다. 학회는 "REHEARSE-AF 연구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단일유도 심전도를 1주일에 2회 측정하는 방식을 1년간 지속했더니 65세 이상 환자군에서 대조군 대비 심방세동 발견율이 3.9배 증가했다"며 "적절한 정보 제공 및 빠른 심전도 판독 결과를 제공하는 선별 검사 체계의 정립은 확진을 받지 못한 환자의 불안감을 적절히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 선별 검사의 비용-효과 항목에서 학회는 "사전 진단 및 치료없이 심방세동이 발생하면 의료 비용이 증가하므로 심방세동 환자를 찾아 치료해야한다"며 "심방세동을 선별하고자 할 때는 도구와 절차를 적절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 맥박 측정, 휴대용 심전도 측정 장치 그리고 스마트폰을 활용한 선별 검사가 비용면에서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다. 부정맥학회는 심방세동 선별 검사에 대한 권고사항에서 고위험군을 제외하고는 1리드(싱글 리드/단일 유도) 사용 가능을 명시했다. 1리드는 보통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기반 심전도 기기에서 사용된다. 학회는 "선별 검사에서 양성인 경우 심방세동은 30초 이상의 단일 유도 심전도나 12 리드 표준 심전도를 기반해 의사의 판단을 통해 확진할 수 있다"며 "75세 이상이거나 뇌졸중 고위험군에서는 심전도를 통한 체계적인 심방세동 선별 검사를 고려하라"고 제시했다. 학회는 "심방빈맥사건ㅡ 무증상 심방세동이 발견된 환자는 심전도, 위험인자·동반 질환 평가, CHA2DS2-VASc(뇌졸중 평가 지표) 점수 계산을 통해 심혈관계 평가를 권장한다"며 "환자 추적 관찰에선 원격 모니터링을 선호하며, 임상적 심방세동으로 진행 여부, 심방빈맥사건, 무증상 심방세동의 양 변화 및 기저 질환의 변화를 평가하도록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진배 부정맥학회 정책이사는 "웨어러블 기기가 발전하면서 이를 찾는 환자들도 늘고 있다"며 "활용성에 대해 학회는 장려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임상 현장에서의 웨어러블 활용 기조는 전세계적으로 더 강화되면 됐지 후퇴하진 않을 것으로 본다"며 "환자, 의사 모두 편하면서 더욱 정밀한 값을 얻을 수 있다면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2021-04-29 05:45:56학술

속속 급여 진입하는 휴대형 심전도…문제는 판독과 수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의료기관에서만 가능하던 심전도 검사가 속속 병원 밖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른바 포터블(휴대형) 심전도기기들이 속속 허가를 받으며 급여권에 진입하고 있기 때문. 하지만 이에 대해 실제 임상 의사들은 일정 부분 기대감을 가지면서도 정확도와 판독료, 모호한 급여체계 부분을 지적하며 의견이 갈리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과도기적 진통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틱형 홀터심전도 '카디아모바일' 마침내 급여 인정 안국약품(대표이사 어진)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스틱형 홀터심전도 기기인 카디아모바일에 대한 요양급여를 인정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스틱형 홀터인 카디아모바일이 마침내 급여권에 들어섰다. 카디아모바일은 얼라이브코어사가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 CE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안국 약품은 이에 대한 공동 판매를 맡고 있다. 안국약품은 이번 급여 등재로 일선 일차의료기관에 카디아모발일에 대한 영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의사 처방시 급여를 적용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개원가에 카디아모바일을 적극적으로 보급하겠다는 계획. 현재 카디아모바일은 부정맥의 3가지 증상, 즉 심방세동과 빈맥, 서맥을 분석해 심방세동을 조기 지원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5개 이상의 전극을 부착한 채 장치를 몸에 달고 24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과거 홀터심전도기기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가장 큰 특징. 이동이 가능한 스틱형으로 손가락을 대면 심전도 측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러한 특징을 기반으로 카디아모바일은 다양한 임상시험 등을 통해 유용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관련 논문만 100여편에 달할 정도로 지금까지 나온 휴대형 심전도기기 중에서는 가장 많은 근거를 갖췄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유럽심장학회 가이드라인에서 의사의 판단 아래 심방세동 임상 진단이 가능하다고 언급될 정도로 카디아모바일은 검증된 개인용 심전도기기"라며 "이를 기반으로 일차의료기관에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휴대형 심전도 기기 속속 급여권 진입…청구 코드 동일 카디아모바일이 휴대형 홀터심전도기기로는 처음으로 급여를 인정받았지만 사실 유일한 이동형 제품은 아니다. 이미 웨어러블을 기반으로 하는 기기들이 급여권에 안착해 있기 때문이다. 휴대용 심전도기기가 속속 급여를 적용받으면서 의사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사진=휴이노) 일단 가장 먼저 급여권에 진입한 것은 바로 손목시계형 심전도기기인 휴이노의 '메모워치'다. 규제 샌드박스의 혜택을 입은 휴이노는 2019년 국내 최초로 웨어러블 심전도기기로 등록됐으며 지난해 5월 마침내 급여권에 진입하며 최초의 역사를 썼다. 휴이노의 청구코드는 '일상생활의 간헐적 심전도 감시(E6546). 카디오모바일이 급여로 들어올 수 있는 문을 휴이노가 열어준 셈이 된다. 작동 원리도 사실상 유사하다. 환자가 시계의 센서에 손가락을 대면 심전도가 측정되며 이를 인공지능(AI)가 분석해 비정상적 심전도가 감지되면 의사와 환자에게 그 내용을 보여준다. 웨어러블은 시계형만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웨어러블 심전도기기는 시계형과 패치형이 양분하고 있다. 씨어스테크놀로지가 개발하고 대웅제약이 판매중인 '모비케어'가 급여가 적용되는 대표적인 패치형 심전도기기다. 모비케어는 초소형 패치를 가슴해 부작하면 심전도와 심박수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휴대폰 어플로 보여주며 이 역시 비정상적 징후가 감지되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의사와 환자에게 경고를 울린다. 에이티센스가 개발한 '에이티패치'도 급성장하고 있는 제품이다. 특히 에이티패치는 현존하는 제품 중 가장 장시간인 14일 연속 사용이 가능해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제품이다. 에이티센스 김훈 영업마케팅본부장은 "글로벌 스탠다드가 전세계 1위 사업자인 미국 아이리듬의 최대 14일 심전도 검사로 맞춰지고 있다"며 "이에 맞춰 에이티패치도 FDA와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 식약처 의료기기 등록을 14일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상 현장에서는 의견 갈려…기대와 우려 공존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에 실제 임상 의사 사이에서는 긍정론과 부정론이 공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칫 휴대용 심전도기기가 갈등과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일단 긍정론적 입장에서는 정확도가 전제된다면 환자의 편의성 면에서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대한부정맥학회 김진배 정책이사는 "임상 현장에서 웨어러블 활용은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더욱 강한 방향성을 띌 것으로 본다"며 "의사와 환자 모두 더욱 편리하고 간편하게 정밀한 값을 얻을 수 있다면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적어도 심부전 영역에서 웨어러블 방식을 통한 연속 측정은 예후와 연결되는 강력한 요소"라며 "학회 차원에서도 데이터 수집과 판독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 등을 준비중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부정론적 입장에서는 오차 보정 등 정확도에 대한 검증이 더 필요하며 특히 급여 적용에 대해서는 전제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선택적 급여가 진행되면 오히려 혼란만 불러올 수 있다는 것. 대한심장학회 임원인 A교수는 "물론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하지만 혈압도 마찬가지로 자가 측정이 가지는 한계는 분명히 존재할 수 밖에 없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판독과 수가에 대한 부분을 지적하고 있다. 급여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을 달기 쉽지 않지만 일부 제품은 자가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오해와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대한심장학회 회장을 지낸 B원장은 "처방이 나간 제품에 대한 판독은 급여가 적용되니 그렇다 치고 그렇지 않은 판독에 대해서는 오해와 혼란이 불가피하다"며 "그냥 결과지나 화면을 가져와 판독을 해달라고 한다던지 저 환자(처방이 나간)는 해주면서 왜 나는(개인 구매한 환자) 안해주냐고 하는 등의 혼란이 일지 않겠느냐"고 꼬집었다. 아울러 그는 "특히 만약 기기에서 내놓은 결과가 완전히 오진일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데 그럴때 무조건 내가 맞다고 강요하면 환자들의 오해도 불가피한 상황이 벌어진다"며 "결국 모호한 급여 체계와 수가로 인해 판독 행위에 대한 대가는 무시된 채 환자들과의 갈등만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1-04-16 05:45:59의료기기·AI

보령수앤수·보령A&D메디칼, 혈압계·심전도 측정기 출품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보령제약그룹 가족사 보령수앤수·보령A&D메디칼은 KIMES 2016에서 무수은 혈압계 ▲통신형 혈압계 ▲휴대용 심전도 측정기 ▲전기근육자극기 등 다양한 의료기기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무수은 혈압계 ‘UM Series’는 2013년 10월 ‘수은에 관한 미나마타 협약’이 체결되면서 2020년부터 수은 제조·수입·수출 그리고 수은을 포함한 장비 사용이 전 세계적으로 금지되면서 일본 A&D社에서 개발한 제품이다. 또 통신형 혈압계 ‘UA-651BLE’는 블루투스 버전 4.0(BLE Type) 제품으로 호환성이 뛰어나고 전용 어플리케이션만 설치하면 데이터 송신·관리가 가능하다. 이밖에 ‘ER-2000’은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자신의 심박 지수를 체크할 수 있는 휴대용 심전도 측정기로 가볍고 휴대가 용이한 소형 사이즈로 30초면 측정이 끝난다. 특히 외부 케이블을 사용해 24시간 연속 측정이 가능해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가 이뤄진다.
2016-03-17 20:29:40의료기기·AI

KT와 분당서울대병원, 스마트 u-헬스 추진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마포에 사는 A씨(52세)는 교통사고 후 거동이 불편해 누워만 있다 보니 만성 창상(욕창)이 생겼다. 치료를 위해 병원을 오가야 하지만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 특히 2주 간격으로 상처 치료를 위해 병원 왕래할 때는 교통편 마련 등 이동이 쉽지 않을 뿐더러 병원에 겨우 도착해서 드레싱하고 돌아오면 하루가 다 가고 몸은 더 힘들어졌다. 하지만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면서 그 불편함이 감소될 전망이다. 성남에 사는 B씨(67세)는 건망증이 심해 치매가 아닌가 의심이 되어 병원을 방문, 상담을 받았는데 다행히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았다. 그런데 또 다른 걱정이 생겼다. 증상 관리를 위해 훈련 프로그램 권유를 받았으나 일주일에 세번, 2개월간 병원을 방문해야 해, 정상적인 생활에 제약이 될 것이 때문이다. 그러나 내년 하반기 정도면 이 같은 번거로움이 줄어들 전망이다. KT(회장 이석채 www.kt.com)와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정진엽 www.snubh.org)은 양사가 공동연구를 통해 왕래가 힘든 환자들의 편의를 고려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KT 종합기술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은 6일, 분당서울대병원 대강당에서 KT 이석채 회장과 분당서울대병원 정진엽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폰과 패드 등 IT기기를 이용한 만성질환 관리 공동 프로젝트 결과 발표회를 가졌다. 양사는 올해 2월부터 만성창상관리, 천식관리, 경도인지장애, 심전도 관리 등 총 4개의 분야에서 의료와 IT를 융합,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 측정, 상담, 훈련 등을 받아야 했던 환자들이 스마트 IT인프라를 활용하면서 병원 왕래는 최소화하고 오히려 증상 개선효과는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만상창상관리 앱은 보호자가 환자의 상처와 진물 등을 스마트폰 앱을 이용, 촬영하면 자동적으로 상처의 상태가 진단에 맞게 체크되어 병원 시스템에 전송되면 의료진은 전송된 상처 크기나 상태를 체크한 후 적절한 소독과 드레싱에 사용할 약제를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욕창 관리 앱개발에 참여한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허찬영 교수는 “욕창은 2주 간격으로 적절한 드레싱 방법을 처방해 줘야 하는데 이번 앱을 통해 환자 상처를 확인하며 관리할 수 있어 환자 편의성이 나아짐은 물론, 처방과정도 훨씬 효과적”이라 밝혔다. 또한 경도인지장애 관리는 병원에서 받아야 했던 인지재활훈련을 가정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한 앱으로, 기존의 경우 첫 진단 후 두 달간은 주 3회 병원을 방문, 테스트를 받아야 하지만, 이 앱을 이용하면 패드를 통해 가정에서 스스로 테스트를 하면서도 인지재활효과가 나타나도록 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김기웅 교수는 “가정에서 잘 이용하면 자습 한 달이 병원의 두 달 훈련효과를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천식 관리 앱은 천식 등의 위급상황 발생시 바로 휴대중인 측정기를 스마트폰과 연결하여 현재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또한 측정 데이터는 의료진에게 문자메시지로 바로 연락, 위험도가 높은 데이터라면 119등에 바로 연락, 환자가 응급상황을 빨리 조치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심전도 관리 앱은 휴대용 심전도 측정 장비를 스마트폰과 연결하여 실시간으로 심전도 데이터를 병원 모니터링 시스템에 전송하고 이를 의료진이 확인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정보센터장 이학종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앱은 실제 의료 현장에서 일하는 의료진들이 현재의 의료기술이 해결하기 힘든 문제를 IT기술의 적용으로 환자들에게 유용한 서비스 모델을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임상시험을 통해 개발된 앱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질병관리가 실제로 환자에게 의학적인 이익이 있다는 검증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T 종합기술원 기술개발실장 박윤영 상무는 “u-헬스는 IT와 의료가 융합된 새로운 영역으로 양쪽 기관의 상생 협력이 절실한 분야이며, 특히 경도인지장애나 욕창처럼 치명적이지만 평소 관리가 쉽지 않은 분야에 IT를 적용해 개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면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의료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분야에서 u-헬스 연구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은 현재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 중이며 이를 통해 공동 연구 결과물의 의학적 이익을 검증하고 있다. KT와 분당서울대병원은 임상시험 및 시범서비스를 거쳐 내년 중 상용화할 예정이며 이번 성과물을 기반으로 u-Health관련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2010-12-06 17:22:14병·의원

LG, 옴론社 가정용 의료기기 6종 출시

메디칼타임즈=정인옥 기자 시판예정인 체지방측정기(HBF-354IT) 의료기기 전문회사인 일본의 옴론社 가정용 의료기기가 국내에서 시판된다. LG 상사(대표 금병주)는 28일 ‘LG상사-옴론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가정용 혈압계 등 6개제품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가정용 혈압계를 비롯 휴대용 심전도계 등 심혈관계 질환 측정 제품군 3종과 체지방계,부인용 체온계 등 여성용 건강 관리 제품 3종으로 총 6개이다. 이번에 출시된 심혈관계 질환 측정 제품은 독일,미국,일본 의학협회 추천 제품이자 부정맥 검출기능을 탑재한 가정용 혈압계(HEM-1000)와 세계 초소형의 휴대용 손목형 혈압계(HEM-650,14만원) 및 휴대용 심전도계(HCG-801) 등이다. 여성을 주요 타겟으로 한 여성용 건강관리 제품으로는 체연령 및 골격근까지 측정하는 체지방 측정기(HBF-354IT,30만원), 사무직 여성용 초소형 저주파 자극기(HVF-158,5만원) 및 부인용 체온계(MC-410) 등이 시판된다. LG상사는 고혈압 및 뇌졸증 등의 심혈관계 질환이 국내 사망원인 1위인 만큼 심혈관계 질환 관리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요구가 클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신제품 출시와 함께 ‘365홈케어’와 제휴를 맺어 가정용 혈압계 모든 구입 고객에게 '홈 헬스 체크'서비스를 시행한다. LG상사 조병상 상무는 “가정용 의료기기시장은 성인병의 확산과 비만 인구의 증가로 오는 2008년에는 1500억원 이상으로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옴론의 기술력과 LG상사의 영업력이 만나 시너지를 이뤄낼 수 있도록 가정용 의료기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LG상사는 이번 신제품 발표회 이후 할인점, 의료기기 전문점 및 병원, 약국 등을 통해 옴론 가정용 의료기기를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2005-11-28 20:59:51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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